백세 건강 위해 꼭 알아야 할 망막 질환!!

망막은 우리 몸에서 가장 정교한 조직 중 하나로,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뇌세포 중 약 30%가 망막이 보내는 시각정보를 처리하는 데 사용될 만큼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00세 시대!! 건강한 시야를 위해 대한 안과학회가 소개하는 꼭 알아둬야 할 망막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와 달리 보일 때는 '망막이상'  의심

망막은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이상이 생겼을 때는 사물이 평소와 달리 보입니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리고 나머지 눈으로 볼 때 안 보이는 부위가 있거나 사물이 구부려져 보이는 경우

밤에 침 핌 해 보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망막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위와 같은 증상을 느낄 때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평소 망막질환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평소와 보이는 느낌이 다르다면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장년층 눈 건강 위협하는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황반 부위가 소실 · 퇴화돼 기능을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힘든 '노안'과 달리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을 보는 데도 문제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글자나 직선이 조금 휘어 보이다가, 나중엔 그림의 특정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입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해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볕이 따가운 가을철에는 외출 시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황반변성이 이미 진행됐거나 노년층 등 고위험군은 노란색 렌즈 선글라스를 추천합니다.

노란색 렌즈는 망막에 도달하는 단파장 빛의 양을 줄이고 청색광을 걸러내 황반변성 예방과 병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당뇨병의 합병증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환입니다.

세계 각국의 실명 원인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으로, 당뇨병 경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약 90%에게서 발생합니다.

또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 ~ 70%에 이릅니다.

당뇨병은 망막에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환자는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도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초기 당뇨망막병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문증(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 광시증, 변시증(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증상), 시야 흐림, 야간 시력 저하, 독서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망막 중심부까지 출혈이 오지 않았다면 레이저나 약물로 치료해 시력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중심부를 침범한 때도 예후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시력을 유지할 치료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망막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당뇨병 환자들은 망막질환의 위험이 커 기저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부터 안과를 찾아 합병증 유무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눈 건강을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망막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망막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싱싱한 채소와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해 영양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당근이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는 황반을 채우고 있는 노란색소인 루테인 성분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을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를 흡수, 실명 위험을 예방하고 시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청명한 가을 날씨에는 낮아진 기온과 강한 자외선 탓에 눈 건강에 비상이 걸립니다.

이에 생활 속에서도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직장인들은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도록 컴퓨터를 보는 시간과 휴식 시간을 정해 놓고 근무하며, 외출 시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습도 때문에 안구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